'우수무당 가두심' 다시보기 <특색있는 하이틴 드라마> K퇴마, 성적지상주의 꼬집어
18세만 넘기면 오래산다고 했는데.. 18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우수무당 가두심' K좀비 아닌 K퇴마물 하이틴 드라마
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 하이틴드라마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외국인들은 한국 교복들은 너무 이쁘다고 하며 칭찬과 부러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서 작년 하반기에 카카오TV와 왓챠를 통해서 방영해서 4화 공개만에 1000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인기를 끌었던 '우수무당 가두심'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수무당 가두심
장르 : 미스터리 고교 퇴마물
기획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사 :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제작 : 박매희
연출 : 박호진, 송제영
극본 : 주브라더스
출연 : 김새론, 남다름, 유선호, 문성근, 배해선, 윤정훈, 이지원, 윤석화 등
등급 : 15세이상
스트리밍 : 카카오TV, 왓챠
방영기간 : 21년 7월 30일 ~ 21년 10월 8일
▶등장인물
가두심( 김새론扮 ) - 무당의 운명을 지닌 18세의 소녀 귀신을 보며 신비한 능력을 쓴다.
나우수( 남다름扮 ) - 전교 1등 엄친아, 전학 온 여학생 가두심 때문에 귀신을 볼 수 있게 된다.
박경필( 문성근扮 ) - 드라마상의 악의 근원, 명문고 송영고등학교의 교장
효심( 배해선扮 ) - 가두 심의 어머니. 2대 미녀 보살. 신비한 능력을 온전히 물려받지는 못했다.
묘심( 윤석화扮 ) - 가두심의 할머니. 1대 미녀보살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악령퇴치를 위해 사용했다.
현수( 유선호扮 ) - 10년 전 공부를 못해 악령에 의해 죽었지만 운 좋게 이승에 남겨된 한 많은 영혼
김일남( 윤정훈扮 ) - 가정형편 때문에 철이 빨리 들어버린 우수의 베스트 프렌드. 공부를 못한다
조수정( 이지원扮 ) - 두심과 우수의 같은 반 친구. 외모와 성적이 좋다. 우수를 짝사랑하고 있다.
▶우수무당 가두심 등장인물 관계도
▶우수무당 가두심 특징 및 줄거리
'우수무당 가두심' 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18세의 소녀 가두심과 가두심 때문에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엄친아 '우수'가 위기의 십팔 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학교의 악령을 퇴치하는 고교 퇴마 로그"이다. 작년 공개 전부터 김새론이 연애 플레이리스트 시즌4 이후 2년 만에 출연하는 웹드라마로 화제가 되었으며, 공개 후 1주일 만에 300만 뷰를 기록하고 4화가 공개되자 1000만 뷰를 돌파하여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총 12화 구성이고 각 화마다 20분 내외로 간결하면서도 탄탄한 구성을 갖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얻었다.
20분 내외로 각 화를 구성하는 방식인 '웰메이드 미드폼'은 카카오TV가 지난 9월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인데 장점을 최대한 잘 살려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제작진이 거의 어벤저스 급의 베테랑 제작진 들인데 '비밀의 숲'의 장종경 촬영 감독, '부부의 세계' '태양의 후예' '괴물'의 유재규 조명 감독, '스카이캐슬' '이태원클라쓰' '보이스3'를 맡은 오상환 편집 감독 등이 참여해서 상당히 감각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 리뷰
'우수무당 가두심'은 현재 카카오TV와 왓챠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는데 한편당 500원을 결제하면 볼 수 있다. 총 12편이니 6000원이면 볼 수 있어서 영화 한 편 보는 금액보다 저렴하다. 제일 먼저 칭찬해야 할 부분은 주인공역인 이새론 배우다. 이새론 배우는 우리의 뇌리에 강하게 자리 잡혀 있는 영화 '아저씨' 의 아역 역할을 통해서 우리한테 익히 알려졌는데 2022년인 올해는 벌써 데뷔 13년 차가 되는 배우다. 데뷔작은 만 9살에 10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한국. 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인데, 어린 나이임에도 섬세한 내면연기로 극찬을 받으며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받아 칸에 진출한 최연소 대한민국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 영화 '도희야' 로 다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15살이 되기도 전에 레드 카펫을 두 번이나 밟는 커리어를 갖게 된다.
김새론은 '우수무당 가두심' 에서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딕션이 좋고 내면 연기를 물론이거니와 액션씬까지 잘 소화해내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무당과 귀신(악령) 그리고 퇴마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악령을 표현해내는 CG가 중요했는데 '우수무당 가두심'에서는 극에 잘 묻어나도록 부드럽게 CG가 표현이 된 거 같다. 그리고 주인공 가두심과 나우수의 성장하는 러브라인 또한 묘미인데 처음에는 포옹부터 시작해서 키스신까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극의 흐름상 권선징악을 표현하고 있어서 악당(빌런) 역할이 또 중요했는데 중년배우 문성근이 그 역할을 상당히 잘 소화했다. 문성근 배우는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들도 그렇고 악역을 선역보다 잘 표현하시는 거 같다. 특희 음흉한 눈빛 연기는 지리는듯하다. 한 화당 20분 내외이기 때문에 극의 흐림이 빨라서 다 보면 '벌써 끝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도도 좋다. 하이틴 드라마이지만 드라마의 주제는 우리 사회의 변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성적 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만한 드라마이다. 공부 못하면 죽어야 하는 고등학생들 얼마나 슬픈 일인가. 꽃다운 나이에 다 펴보지도 못하고 죽는 안타까운 영혼 말이다.
사춘기 시절 제일 소중한 것은 우정이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우정보다 학력이 중요한 성적 지상주의를 만든 어른들에게 맞서고, 자신이 원하는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하이틴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못 본 분들은 꼭 시청해보기를 추천한다.
우수무당 가두심 비하인드 스토리